해파리에 쏘였을 때 – 응급처치, 대처법
해파리는 우리나라 바다에서도 볼 수 있는 위험한 생물입니다. 매 년 바다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발생합니다. 해파리의 위험성과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해파리의 특징
해파리는 젤리같은 모습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둥글고 투명한 모습으로 맑은 물과 비슷한 색상의 몸 때문에 다른 생물보다 눈에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해파리는 몸의 촉수에 독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촉수의 독은 먹이를 잡기 위해 사용되지만 사람에게도 접촉할 시 피부에 통증이 생기거나 더 심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5시간 안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파리의 무서운 점은 해파리가 무언가 판단을 하고 쏘는것이 아니라는 점 입니다. 해파리는 세포에서 자동으로 독을 쏘게끔 되어 있기 때문에 해파리에게 스치기만 해도 독침이 박힐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해파리는 죽어서도 반응하기 때문에 해파리에게 스치는 것 자체를 피해야 합니다.
해파리에 쏘였을때 – 응급처치, 대처법
응급처치
1. 바로 물에서 나오기
해파리에게 쏘였다면 일단 물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쏘인 당장 통증이 별로 없거나, 그저 가려움만 있더라도 점점 증세가 심해 질 수 있으니 물밖으로 나가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물 밖으로 나왔을 때 쏘인 부분을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피부속에 아직 해파리의 촉수가 남아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손으로 만지는 행위는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안전요원을 부르고 세척하기
물에서 나왔다면 더이상 움직이지 않도록 합니다. 움직이면 독이 더 빠르게 퍼지기 때문에 앉아서 안전요원이나,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바닷물로 세척 해야합니다. 해파리는 바다에 사는 생물이기 때문에 해파리의 촉수에는 많은 염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수를 이용해서 씻을 경우 염분의 농도에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오히려 독이 더 퍼져 나갈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수가 아닌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씻어 줘야 합니다.
3. 촉수 빼기
세척 후에도 촉수가 남아 있다면, 신용카드 같은 플리스틱 카드로 제거하는 것을 보건의료에서 권장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를 부드럽게 쏘인곳에 긁어내어 촉수를 빼주도록 합니다. 너무 강하게 긁으면 오히려 피부를 자극해서 독이 더 깊게 퍼질 수 있으니 조심히 부드럽게 긁어주도록 합니다.
신용카드를 구할 수 없다면 다른 물건을 이용해도 됩니다. 수건이나 장갑 등을 이용해서 촉수를 빼고 사용한 물건은 독이 묻어 있을 수 있으니 바로 버리도록 합니다.
해파리에 쏘였을때 하지 말아야하는 행동
1. 뜨거운 물로 씻기 : 뜨거운 물은 해파리의 독을 더 퍼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쏘인 부위는 식염수나 바닷물로 씻어줘야 합니다.
2. 쏘인 부위 입으로 빨아내기 : 입으로 쏘인 부위를 빤다고해서 독을 빨아낼 수 없습니다. 오히려 독을 먹게되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입니다.
3. 민간요법 하지말기 : 예전부터 해파리에 쏘였을 때 소변이나 된장이 독을 치료 할 수 있다는 민간요법이 있는데, 절대 사실이 아니며 근거 없는 행동입니다.
4. 무시하기 : 해파리에게 쏘였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수영하는 행위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 독에 쏘인 채로 움직이는것은 독이 퍼져나가는걸 빠르게 하기 때문에, 지금당장 괜찮더라도 몇시간 뒤 큰 위험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해파리에게 쏘였다면 움직이지 않는것이 중요합니다. 움직이지 않고 119요원이나, 해변가 안전요원이 올때까지 위의 응급처치를 하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합니다.
해양 관련 안전 사이트
해양환경공단 – https://www.koem.or.kr
해양수산부 – https://www.mof.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