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생간 기생충 걱정… 하지만 너무 맛있는걸? – 맛, 기생충, 천엽

여러분들은 소 생간 좋아 하시나요?

맛있는 음식이지만 기생충 문제가 항상 걱정되는 음식이죠

고깃집이나 곱창집가면 시킨 음식이 나오기 전에 서비스로 먼저 내어주는 곳들이 많습니다.

‘소 생간’ 이것 참 호불호가 엄청나게 많은 음식인것 같습니다.

징그러운 외형, 비린 맛 등등 아마도 불호쪽이 더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좋아하는사람들은 이것을 왜 좋아하는걸까요?

오늘은 ‘소 생간’ 에 대해서 얘기 해보겠습니다.

 

Table of Contents

Toggle

소 생간

 

말 그대로 소의 간을 잘게 잘라 생으로 먹는 음식입니다.

소를 취급하는 음식점에서 서비스로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더 원한다면 대부분 10,000원의 가격을 받고 다시 주는곳이 많습니다.

천엽과 같이 세트로 나오는 경우가 99%정도라고 생각해도 될만큼 생간과 천엽은 언제나 함께 나옵니다.

 

천엽

소의 제3위에 해당되는 부위로, 되새김질이 끝난 음식을 받아들여서 소화시킨 뒤

막창으로 넘기는 중간역할을 하는 부위입니다.

괴상한 생김새와 달리 맛이나 냄새가 아예 없는수준으로 오직 식감의 재미만을 느끼기 위해 먹는 음식입니다.

생간과 천엽을 같이 싸먹어 맛과 식감까지 모두 잡을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 같은 존재입니다.

 

 

먹는 방법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소금기름장에 찍어 먹는 방식입니다.

천엽의 비릿한 맛을 짭쪼름한 소금기름장이 잡아주어 밸런스 있는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천엽을 이용하면 더욱 재밌는 음식이 될 수 있는데요.

오돌토돌한 천엽을 이용해 소금기름장을 한번 슥 묻혀줍니다.

천엽의 오돌토돌한 부위 덕분에 중간중간 소금이 골고루 잘 박히게 묻게 되는데요.

그런 천엽을 생간을 감싸 먹는방식으로, 맛과 식감 모두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김이 있다면 김까지 같이 싸먹는것도 맛을 더 맛있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늘이 있다면 마늘까지 얹어먹는 것도 좋구요!

저는 육회전문집을 방문 했었기 때문에 육사시미와도 같이 먹었습니다.

역시나 황홀한 맛을 아직도 잊기 힘들군요

 

 

기생충

생간을 좋아하는사람도 함부로 많이 먹지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음식이죠.

바로 기생충 때문인데, 이게 생각보다 위험 할 수 있습니다.

생간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생충은 ‘개회충’ 이라는 기생충으로, 원래는 개에 기생하는 기생충이지만

개 뿐만 아니라 소와 닭 등의 간에서도 기생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소 간을 생으로 먹는 탓에 대부분의 개회충 감염의 원인은 소 생간 섭취가 이유의 대부분입니다.

 

증상

 

소의 생간에 있던 개회충이 애벌레 형태로 사람의 간이나 폐 등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게 됩니다.

그러다 혈액을타고 눈까지 침투하게 될 경우에는 망막세포가 파괴되어 시력까지 잃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개회충에 감염되었을 때 1%정도의 사례입니다. 물론 1%라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요

대부분은 가벼운 몸살, 복통을 앓게 되는데요.

생간을 먹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들려 진료받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사전에 구충약을 준비해두어서 먹고나서는 꼭 구충제를 복용해주는것도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e보건소 홈페이지 – https://www.e-health.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