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은 왜 비싼 걸까? 그 이유와 효능까지 알아보자

우리나라에서 곱창 하면 소곱창을 주로 떠올리게 되는데 가격이 상당히 나가는 편이다.
부속 부위 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반면 돼지 부속의 경우는 저렴한 부위로 무한 리필 까지 해 가며 파는 곳도 있다.
소곱창은 왜 부속 부위 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일반 고기들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걸까?
소곱창에 대해서 알아보자.

 

소곱창

‘곱창’ 이란 ‘고기로 쓰는 소의 작은 창자’를 뜻하는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말 이다.
옛날에 우리나라에서 ‘곱’ 이란 ‘기름’의 뜻을 가졌기 때문이다.
기름의 뜻을 가지기도 했지만 곱창을 식용으로 먹으려면 곱씻어 다듬어야 하는 손질 방법과
곱창의 기능이 소화하고 남은 음식물을 곱씹는 창자라는 이유 때문도 있다.

흔히 막창과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막창은 창자의 마지막 부분을 말하는 것이고
곱창은 막창을 뺀 나머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특징으로는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같은 탄력섬유가 많으며
겉에는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는 많은 기름의 고소함이 특징이다.
다양한 조리 방법이 있으나 대중적으로는 불판에 올려 일반 고기와 같이 익혀 먹는 방식과 탕 요리에 넣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른 고기에 비해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고단백 저콜레스테롤인 곱창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특유의 비린내를 잡지 못하면 먹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손질 방법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는 음식이다.

또한 일반 살코기가 아닌 소의 소장이란 이유로 징그럽다 등 외 적으로 보기에 좋지 않아 생긴 것 만으로 가끔 불호의 평을 받기도 한다.

 

 

돼지곱창과 소곱창의 차이점

소곱창은 손질만 잘 한다면 많은 영양소를 얻을 수 있는 그 자체로도 맛있는 음식이 되지만
돼지곱창의 경우 너무 가늘고 막이 약하기 때문에 붙어 있는 내장 지방을 떼어 내다 보면 훼손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순대 외피로 많이 쓰이는 순대국의 주 재료로 사용된다.

 

 

소곱창 손질 방법

곱창 손질에는 사람마다, 업체마다 각각 다른 점이 존재 할 수 있으나
일반적인 손질 방법으로는 우선 곱창을 찬물에 담가 핏물, 이물질을 충분히 제거 해야 한다.
그 후에 냄새가 강한 음식으로 잔 냄새를 없애주는데 주로 마늘이나 생강을 사용한다.
그 다음 곱창 안에 물을 계속 흘려보내 곱창 안의 이물질을 다시 한번 제거 해 주고
마지막으로 지방을 제거 해 주는 작업을 하는데 여기서 곱창의 맛을 좌지우지 하는 곱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곱창 양 쪽을 묶은 다음 두꺼운 지방을 제거 해 준다.

 

 

소곱창이 비싼 이유

 

1. 적은 수요

첫 번째로 수요와 공급의 문제다.
이것은 소곱창 뿐만 아니라 소 자체의 문제로 봐도 된다.
말 그대로 수요는 적은데 찾는 사람은 많기 때문으로 이것은 우리나라 땅의 문제라 어쩔 수 없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풍부한 목초지와 온화한 기후로 인해 대량의 소를 키울 수 있어 굉장히 싸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그렇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소곱창이 비싼 이유는 소가 원래 비싼 동물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소곱창도 비싸게 된 것이다.

 

2. 손질 방법

위 손질 방법에 대해 설명 했듯이 손질 방법이 굉장히 손이 많이 간다.
일반 고기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여기에 들어가는 노동력이 소곱창의 비싼 가격에 한몫 하게 된다.
또한 사람마다, 업체마다 손질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손질 했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손질하는 과정이 소곱창의 맛을 좌지우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